DL(000210)-대림이 이제는 확실한 성장주로 변화?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DL(000210)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L(000210)은 과거 대림으로 불렸던 기업이었습니다. 대림이라고 하면, 아파트, 화장실 욕조, 변기, 혹은 오토바이를 만드는 회사 정도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 네이버 종토방에 들어가보면, 주주들도 '변기나 만드는 회사가 ~'라며 가끔 기업을 비하하는 글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DL(000210)은 성장주와는 거리가 먼 관심 밖에 종목이었는데요. 2021년 9월 깜짝 미국의 Kraton 화학 기업을 인수하며 성장주로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DL 그룹 종합 현황(2022.06.13 기준)

대림-주식

2022.06.13(오늘) 기준 종합 주가 현황입니다. 이 글을 기록하는 오늘은 코스피가 - 3.5%, 코스피가 - 4.7%라는 기록적인 하락을 기록한 날입니다.

 

지난 주에 발표한 미국 물가 지수는 또 다시 올라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다시 보여줬는데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는 빅스텝을 보여줄 것이라는 염려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장주들이 - 5 ~ 7 % 정도 하락했고요. 우량주들도 일제히 - 3 ~ 4 % 하락을 보여줬는데요. 

 

역시나, 걱정했던대로 한국 코스피, 코스닥도 큰 폭의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하락장에도 주가 방어 성공 - DL 대림

대림 종토방

네이버 종토방에 들어가보면, 오늘 같은날 주가 방어에 성공한 대림의 체력에 모두 놀라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오전, 점심 쯤에는 양전까지 하며 강한 기관 수급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놀라운 모습이 아닐 수없는데요. 기관은 왜 최근 DL 대림 주식을 사 모으고 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기업의 성격이 확 바뀌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DL은 화학주로 재평가 받을지도.

 

지금까지 지주회사로서 주로 건설회사로서의 가치를 주로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작년 2021년 미국의 크레이튼 회사를 2조원을 주고 깜짝 인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마무리 작업을 올해까지해서 마무리하였죠. 

 

크레이튼은 미국의 대표 화학 정유회사

크레이튼은 미국의 쉘이라는 엄청난 석유 정유 회사의 모태가 되는 회사로서, 국내에서 그것도 대림이 크레이튼을 인수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못했었습니다.

 

크레이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위생, 의료용 접착제 등에 들어가는 제품도 생산하고 있고요. 소나무에서 화학 제품을 생산해내는 바이오 케미칼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대림이 크레이튼을 완전히 인수함으로서 이제는 대림 = 건설(이편한세상)이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대림 = 화학주 라는 이미지를 투자자들에게 주고 있는 것입니다.

 

2021년 주식 시장 최고의 신데렐라는 효성 3인방이었습니다.(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 그룹도 완전한 성장주로 전환을 성공하여 텐버거를 달성했던 것 처럼요.

 

 

앞으로 국내 주식 중에서 텐버거 회사가 다시 나온다면, 대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요즘 조금씩 모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투자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화학주로 변신에 성공한 대림의 DL의 행보가 기대 됩니다.

 

물론 오너리스크라는 큰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도 투자를 하면서, 혹시나 창업주 3세가 다시 어떤 돌발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투자를 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