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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새 학기 적응하는 방법

다정한 마스터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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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새 학기 적응하는 방법

 


3월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로서 맞는 3월은 감사함과 설렘걱정이 공존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새로운 환경에 민감하고, 스트레스도 크게 받습니다. 밝고, 씩씩한 아이라도 아이들이 3 - 4월 한 번씩 몸으로 아픈 것을 보면, 이 작은 아이가 말하지는 않았지만(혹은 본인도 몰랐지만), 긴장도 많이 하고, 힘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몇 해 전, 아이들와 함께 지역을 옮기는 장거리 이사라는 큰일을 치렀습니다. 대부분 부모가 그렇겠지만, 아이의 새 학기에 맞춰서 이사 계획을 잡습니다. 저희 집 큰 아이는 이사와 동시에(며칠 후) 유치원에 입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사하게도 잘 적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몸의 탈이나는 모습을 표현을 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잘 적응해서,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까지 잘 다니고 있지만, 당시의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로서 함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새 학기에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민감합니다.

주로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때는 봄입니다. 그런데, 봄에는 면역력도 떨어지고, 황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찾아 옵니다. 여러모로 아이들에게는 힘든 때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외부 자극에 크게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제 모습을 생각해봐도, 굴러가는 낙엽에도 눈물흘리고, 길다던 고양이가 담벼락에서 떨어지는 모습만 봐도 종일 낄낄거리던 제가 생각 납니다. 어린 때는 외부의 자극에 어른들 보다 크게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새 학기에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입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어른들보다 표현을 잘 못합니다. 그러니, 부모들은 옆에서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돌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 학기라고해서 아이들의 학습량을 갑자기 늘리거나, 새로운 학원을 다니게 하는 등의 일을 아이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을 했을 때, 새로운 다른 것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부모와의 유대감 속에서 안정을 찾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 주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은 부모와의 유대감을 느낍니다. 
저희 집에 경우에는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은 저녁 식사 시간과 식사 후 휴식 시간에 주로 갖기위해 노력합니다. 식사 때,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기분은 어땠는지, 그 기분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은지 아이들과 밥상머리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안정감과 유대감을 높여주기 위해, 잠시라도 스킨십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이렇게 자라온 것이 아니기에 어색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 이 시간을 감사함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이 초등하고 고학년만 되어도, 부모와의 스킨십을 거부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아니면, 못하는 일들이니, 다른 바쁜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 기본 생활 습관에 대해 아이들과 대화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관계는 집에서 부모와 1 : 1로 하던 관계와는 다릅니다. 선생님은 많은 아이들을 함께 돌봐야하기에 내 아이만 챙겨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해나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오은영 박사가 미디어에 나와서 이렇게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의 자녀 양육의 최종 목적은 아이의 독립이다. 

자기 물건 챙기기, 신발 정리하기, 가방 정리하기, 손 씻기 등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칭찬해주면서, 책임감과 자율성을 길러주는 훈련을 합니다. 


부끄럼이 많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을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가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본인이 어려움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선생님께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이가 학교 생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을 때, 선생님게 감사를 표시한는 방법을 알려주어,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한 옷도 준비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빠르게 큽니다. 비싼 옷 보다는 아이들이 편한 옷으로 준비하여, 옷이 해져도 아깝지 않은 옷을 입혀 보내는게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서, 자신의 호기심을 이야기로 풀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의 옷 경우는 당근마켓에서 나눔이나 저렴하게 구입을 많이 합니다. 


■ 아이에게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부모가 늘 함께 하고 있음을 인지 시켜 줍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에 가게 되어 부모와 떨어지게 되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럴 때, 대단하다. 멋지다. 이야기해주고, 아빠와 엄마는 늘 네 마음 속에 있으니, 보고 싶으면 마음 속에서 꺼내서 보라고 이야기해주니, 안심을 했습니다.

 


새 학기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세상은 힘들지만, 일상은 계속됩니다. 내년엔 봄엔 올해와 다를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부모님들부터 힘냅시다. 그리고, 아이들아 힘내라.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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