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 상납 중징계 이유 - 절대 물러날 생각 없다

안녕하세요.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어제 밤 6 시간이 넘는 긴 회의를 거쳐서 당원권 정지 6 개월이라는 사실 상 국민의 힘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징계가 내려졌는데요. 이에 관련하여 이준석 대표는 울먹이면서까지 물러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초 강수를 꺼냈습니다.

 

2022년 7월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하여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 윤리위가 다른 당원들은 대법원 판결까지 기다리는 것과 달리 저 같은 경우는 수사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징계를 내린 게 의아하다. 윤리위의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견을 밝힌 것 인데요.

"그럴 생각이 없다"

 

이어 그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윤리위 규정을 보면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습니다.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며 징계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당연히 받아들이겠지만, 지금은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을 판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새벽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준석 당원은 윤리규칙 제4조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한 것으로 결정했다”며 "다만 위원회는 징계, 심의 대상이 아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 상납 의혹이 없었다는 확인서를 받는 조건으로 7억 원의 투자를 약속하는 각서를 작성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도 당원권 정지 2년을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징계를 두고 대통령으로서 이번 건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